캠핑하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상황.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집니다. 그냥 잠깐 내리다 말겠지 싶었는데, 끝날 기미가 안 보여요. 결국, 비 오는 캠핑 철수라는 악몽이 시작됩니다. 막상 그 상황에 닥치면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기 쉽습니다. 저도 몇 번 겪어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 오는 날 캠핑 철수 요령과 주의사항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1. 안전확보가 우선
폭우가 쏟아질 때는 철수보다 안전 확보가 먼저입니다. 아이들이나 짐부터 차에 넣고, 일단 비 피할 공간에서 판단하세요. 천둥 번개가 심한 경우, 텐트 프레임에 손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2. 철수는 타프부터, 텐트는 마지막에
비 오는 날 캠핑 철수의 핵심은 순서입니다.
- ① 타프 해체 → ② 짐 수납 → ③ 텐트 해체
타프가 남아있으면 그 아래에서 짐 정리도 가능하고 비를 맞지 않고 천천히 여유 있게 캠핑 철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젖은 텐트는 절대 봉투에 꽉 싸지 마세요
젖은 텐트와 타프를 그냥 봉지에 넣어 버리면? 며칠 후에 열어봤을 때 곰팡이+악취 콤보가 반겨줍니다.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 최대한 물기를 털고, 대충 접어서 수납하세요.
- 집에 돌아온 직후 펼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텐트 바닥과 이너텐트 사이엔 물이 잘 고이기 때문에 해체 전에 한 번 털어주면 나중에 관리가 훨씬 수월해요.
4. 캠핑 짐 정리는 차량 동선 고려해서
비 오는 날 캠핑 철수는 마음만 급하고 차에 짐을 막 실으면 나중에 물건이 젖거나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
- 젖은 짐, 마른 짐 구분해서 담아야 합니다.
- 전기제품이나 침낭류는 비닐로 한 번 감싸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 때 항상 김장비닐 2장 이상 챙겨갑니다. 넣고, 묶고, 덮고… 의외로 유용합니다.
5. 비 오는 날 캠핑 철수 후 집에 와서 꼭 할 일
철수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사후 정리입니다.
- 텐트, 타프, 방수포는 반드시 완전 건조해야 합니다.
- 습기 있는 짐은 베란다에서 한 번 더 펼치세요.
- 물기 닿은 캠핑 장비는 녹 방지용 용품으로 한 번 뿌려주세요.
비 오는 날 캠핑 철수는 피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덜 지치고 손실도 줄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비 예보 없는 날만 골라서 캠핑 가면 좋겠지만 날씨는 우리 맘대로 되지 않죠. 그럴 땐 비 오는 날 캠핑 철수 요령을 미리 알아두고 몸은 덜 젖게, 짐은 덜 망가지게, 마음은 덜 급하게 '비 오는 날에도 캠핑은 괜찮았다'는 기억으로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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