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에서 24시간 영업을 안하는 이유

요즘 기름값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주유소에서는 99.9% 셀프로 주유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인건비가 절약된다면 24시간 운영이 가능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밤이 되면 문을 닫는 셀프 주유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셀프 주유소가 24시간 운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위험물 안전 관리법

셀프 주유소라고 해도 운영 시간 동안에는 위험물 안전 관리법에 따라 위험물 취급 자격을 가진 직원이 상주해야 합니다. 주유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주유 방법을 모르는 고객이 도움을 요청할 때 이를 해결해 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주유소 내 안전 관리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만약 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운다면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감시하고 예방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 무인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2. 야간 운영의 경제적 부담

야간에는 낮보다 고객이 적기 때문에 야간 근무 직원의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추가 수당이 붙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더욱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기름을 넣는 고객이 많지 않다면 굳이 운영을 지속할 이유가 없겠죠.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셀프 주유소가 심야 시간대 운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3. 불법 무인 주유소는 있을까?

법적으로는 야간에 직원 없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주유소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무인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야 시간, 기름이 부족해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운전자에게는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주유소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안전상의 위험도 크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셀프 주유소가 24시간 운영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 법적으로 위험물 취급 자격자가 필요
• 야간 운영의 경제적 부담
• 불법 무인 운영의 위험성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많은 주유소가 심야 시간에는 문을 닫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운영하는 주유소를 찾으려면 미리 24시간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기름이 바닥나기 전에 여유 있게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