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심리 및 대처방법

요즘 뉴스에서 전세사기에 대한 소식이 끊이질 않습니다. 성실하게 돈을 모아 전세를 구한 세입자들이 한순간에 집도, 보증금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전세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세사기범들의 심리와 특징, 그리고 이를 피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전세사기범들은 어떤 심리를 가질까?

전세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는 욕구 이상으로, 다양한 심리적 동기를 가지고 있어요.

1️⃣ 도덕적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 "이건 그냥 돈 버는 방법일 뿐이야."
  • "어차피 부동산 시장에서 다들 이렇게 돈 버는 거잖아?"

이들은 자신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들도 이렇게 한다"는 식으로 합리화하며, 세입자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심리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라고 불려요. 즉, 법의 허점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태도입니다.

2️⃣ 한탕주의 – 빠른 돈을 원함

  • "남들처럼 오래 일해서 돈 버는 건 비효율적이야."
  • "한 번 크게 벌면 평생 편하게 살 수 있어."

전세사기범들은 주로 단기간에 큰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에요. 오랜 기간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기보다, 법의 허점을 이용해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합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나 금리 인상이 심할 때, 부동산 투자 실패를 만회하려고 전세사기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아요.

3️⃣ 사람을 '돈'으로만 봄

  • "세입자는 그냥 돈 내는 사람이야."
  •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니까 상관없어."

전세사기범들은 세입자를 단순히 "돈줄"로 봅니다. 즉, 사람이 아니라 "보증금을 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는 거죠. 이런 태도 때문에 세입자의 고통에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런 사람들은 '공감 부족'이나 '반사회적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요. 즉,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4️⃣ 처벌받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

  • "어차피 법의 허점이 많아서 안 걸려."
  • "잡혀도 형량이 낮으니까 몇 년 있다 나오면 돼."

전세사기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나는 안 걸릴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전세사기는 법적 대응이 느리고,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특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사기범들은 이미 법망을 빠져나갈 방법을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처벌이 약하고 느리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죠.

2. 전세사기범들의 주요 특징

전세사기범들은 특정한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

  • "지금 계약하면 보증금 할인해 드려요!"
  • "빠르게 계약하면 월세 없이 해 드릴게요."

시세보다 훨씬 싼 전세 매물은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조건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항상 의심해 보세요.

② 계약을 서두르게 만든다

  • "다른 사람이 계약하려고 하니까 빨리 결정하세요!"
  • "서류는 나중에 정리할 테니까 먼저 계약금 보내세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계약서를 명확하게 작성합니다.

③ 신뢰할 만한 서류를 보여주지 않는다

  • 집주인과 계약하는데 등기부등본을 안 보여준다.
  • 건물의 대출 상황을 숨기려 한다.
  •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대출이 많다면 조심하세요.

3. 전세사기를 피하는 방법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등기부등본 확인하기

  • 건물에 근저당이 많이 잡혀 있다면 위험합니다.
  • 대출이 많으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확정일자 & 전세보증보험 가입하기

  • 확정일자를 받아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사기 피해 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3) 너무 좋은 조건이라면 의심하기

  •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전세는 조심하세요.
  • "빨리 계약해야 한다"는 말에 속지 마세요.

4) 직접 방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건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세요. 부동산 전문가나 기존 세입자에게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결론

전세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도덕적 죄책감이 없고, 한탕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처벌받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고,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세 계약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습관을 가지세요!